학년 석차 50% 내 포함돼야추천장 첨부 10일까지 접수
“현대판 효녀 심청의 후예를 찾습니다.” 가천문화재단은 10일까지 ‘제12회 심청효행대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심청효행상, 다문화가정효부상, 다문화도우미상 등 3개 부문에서 후보자를 찾는다. 우선 고대 소설 주인공인 심청과 같이 효심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는 ‘심청효행상’ 응모자는 한국 국적을 가진 만 11∼24세 여학생으로 해당 학년 전체 석차의 50% 이내에 포함돼야 한다.
부모와 가족, 친지에 대한 효행과 예절이 바른 외국인 여성을 선발하는 ‘다문화가정효부상’은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응모할 수 있다. 올해 신설된 ‘다문화도우미상’은 이들 가정의 행복에 기여한 단체 등을 시상하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돼 있으면 된다.
후보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장과 각 시도 교육감, 학교장, 사회복지시설 부서장 등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10일까지 관련서류를 가천문화재단에 우편으로 보내거나 홈페이지(www.gachon.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상자는 현지 실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