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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한미훈련 단호히 징벌” 조평통 웹사이트서 위협

입력 | 2010-09-04 03:00:00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5∼9일 서해에서 실시하는 한미 연합 대잠수함훈련에 대해 “호전광들이 분별을 잃고 무모한 도발에 나서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무자비한 타격으로 단호히 징벌할 것”이라고 3일 위협했다.

이 사이트는 논평에서 “미국은 이번 훈련 이후에도 연말까지 10여 차례의 연합 군사연습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공언했는데, 이는 병력과 전쟁수단들을 항시적인 공격상태에 뒀다가 임의의 순간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달 5∼9일 한국군이 서해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했을 때에도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