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체보다 138년 앞서”… 경북대 남권희 교수 주장오늘 인사동 전시회서 공개
직지심체요절보다 최소 138년 앞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증도가자(證道歌字)의 활자 명(明) 소(所) 평(平) 선(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 제공 다보성고미술
다보성고미술은 이 금속활자를 연구한 서지학자 남권희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2일 열리는 ‘돌아온 문화재 특별전-우리 문화유산의 지혜와 멋’전의 개막식에서 설명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금속활자는 개인 소장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 교수는 다보성고미술이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시에 나오는 12점의 금속활자가 직지심체요절보다 앞선 13세기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교수가 파악한 금속활자는 明·所·於·菩·善·平·方·法·我·福·不·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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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금속활자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공인받기 위해서는 국내외 관련 학계의 교차 연구와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