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배 농구대회, 광신정산고 꺾고 우승
제5회 고려대총장배 남고 1부 결승에서 경복고가 광신정산고를 95-82로 꺾고 우승했다. 경복고 선수들이 이정민 교장을 헹가래 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 제공 점프볼
경복고는 대체로 대통령기 출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해왔지만 특히 3학년 선수들의 실망감이 이만저만 아니어서 최진한 감독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고려대총장배(주최 한국중고농구연맹, 주관 고려대, 후원 동아일보) 출전 의사를 3학년 선수들에게 물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26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고려대총장배 남고 1부 결승에서 경복고는 광신정산고를 95-82로 꺾고 우승했다.
연세대 진학이 결정된 김기윤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최진환 감독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 사실 출전하지 않아도 되는 3학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 생긴 고교 동아리 팀 대상의 2부에선 송곡고가 양천고를 51-49로 이기고 우승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