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대어급 이동 활발
올 시즌 프로배구 컵 대회는 2010∼2011시즌 V리그 개막에 앞서 각 팀들의 전력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각 구단들은 세밀한 전력 보강에 돌입했다.
여자부에서는 일본 JT마블러스에 임대된 김연경이 임시 복귀하는 점과 세터 김사니가 KT&G를 떠나 흥국생명으로, 황연주가 흥국생명에서 현대건설로 이적한 것을 제외하면 딱히 눈에 띄지 않는다.
전체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외국 선수들의 활약은 초미의 관심사다. 일단 남자부 4개 팀만이 용병을 컵 대회 엔트리에 등록했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용병 없이 컵 대회를 소화할 예정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