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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日서 첫 쇼케이스…2만 팬 몰려

입력 | 2010-08-25 20:37:53

내달 데뷔 싱글 '지니' 발표




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데뷔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열어 현지 음악 관계자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세차례에 걸쳐 열린 쇼케이스에 총 2만 명의 일본 팬과 방송, 신문, 광고, 잡지 등 미디어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해 소녀시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소녀시대는 자신들을 상징하는 핑크색 야광봉이 넘실댄 쇼케이스에서 다음 달 8일 유니버설뮤직재팬을 통해 발매될 일본 데뷔 싱글 '지니(GENIE)'를 비롯해 '오(Oh)!' '런 데블 런(Run Devil Run)' '다시 만난 세계' '지(Gee)' 등 한국에서 히트한 곡들을 연이어 선보였다.

또 '지니'의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도 처음 공개했다.

쇼케이스를 마친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데뷔도 안했는데 많은 분들이 참석해 놀랐다"며 "일본 첫 무대여서 긴장됐지만 그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일본에서 펼쳐질 날들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후지TV, NHK, TV아사히, 니혼TV, TBS, 요미우리, 아사히, 산케이스포츠, 주니치스포스포츠, 오리콘, HMV 등 일본의 미디어 및 음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쇼케이스 관람 신청 인원이 많아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무대 양쪽 좌석까지 관객으로 가득 차 보조 스크린까지 설치됐다.

유니버설뮤직 재팬 나유타웨이브의 다카세 본부장은 "관객 중 약 80%가 10~20대 여성"이라며 "일본 음악시장을 주도하는 젊은 여성층이 소녀시대에게 보인 관심은 K-POP 붐으로만 생각되지는 않는다. 소녀시대만의 매력으로 일본 음악 시장에서 소녀시대의 위치를 확고하게 할 가능성을 내다봤다"고 말했다.

또 일본 팬인 16세 아미 씨는 "소녀시대는 다른 그룹보다 춤과 노래 실력이 남다르다"며 "스타일도 세련되고 귀여워서 자꾸 따라하고 싶은 그룹이다. 앞으로 소녀시대의 모든 공연에 꼭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