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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급 알바 1위는 1만7887원의 ‘피팅모델’

입력 | 2010-08-24 13:52:15

최악 알바 1위(꼴찌)는 4326원의 '아이스크림·생과일' 서빙




보수가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는 옷 등 각종 제품의 느낌을 보기 위해 시범으로 착용해보는 모델인 '피팅 모델'이고, 가장 적게 받는 알바는 '아이스크림·생과일 서빙'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6월 1일부터 8월 13일까지 여름방학기간에 등록된 채용공고 94개 직종 13만6486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는 '피팅모델'로 3년 연속 1위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1위인 '피팅모델'의 평균 시급은 1만 7887원이었고, 이어 헤어·피부·미용(1만6782원), 나레이터모델(1만6662원), 바 서빙(1만2945원), 대학·교육기관 강사(1만2476원)이 5위권에 올랐다.

반면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직종은 '아이스크림·생과일' 서빙이 4326원으로 조사 직종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으며, 이어 주유·세차(4335원), 베이커리 서빙(4335원), 독서실·고시원 관리(4360원), PC방 관리(4401원) 등이 낮은 직종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상위 10위권을 살펴보면, 서비스직 40%, 강사·교육직 40%, 서빙·주방 10%, 매장관리 10% 분포로 전체의 80%가 '서비스와 강사교육직'에 몰려 있었으며, 최하위 10위권 직종의 60%가 편의점, PC방, DVD방 관리 등으로 '매장 관리' 업종이 가장 많았다.

상위 10위권의 평균 시급은 1만2479원, 하위 10위권의 평균 시급은 4443원이었으며, 최고와 최하 10위권의 평균 시급 격차는 8036원으로 3배 가까이됐다.

한편, 94개 직종 중 채용공고 수가 가장 많은 '음식점'의 평균 시급은 4814원으로 75위를 기록했으며, 일반주점·호프 서빙 61위, PC방 관리 90위, 패스트푸드 71위, 배달 56위, 편의점 매장관리 86위, 레스토랑 서빙 76위, 커피전문점 서빙 84위, 기타 매장 관리 79위, 조리·주방보조 70위를 차지해 공고가 많은 아르바이트는 대부분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