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77% 늘어나… 도민 8.6%가 65세 이상
경기도내 노인인구는 1995년 약 38만 명으로 이후 연평균 3만 명 정도 증가하다가 2000년대 들어 택지개발이 집중되면서 매년 5만 명가량 급증했다. 이런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도내 노인인구는 2018년 약 160만9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자)가 노인인구에 들어오면 2026년경 노인인구가 도내 전체 인구의 20% 수준인 25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 노인 의료비 증가, 노인 자살 및 학대 등 노인 문제가 심각해질 것에 대비해 ‘고령화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다음 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마스터플랜은 건강한 노후생활 유지와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 활기찬 노후생활 실현 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노인 일자리 창출과 노인복지시설 확대, 여가활동 프로그램 제공 등 구체적인 정책 및 사업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