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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메로나, 해외시장서 ‘빙그레’

입력 | 2010-08-18 03:00:00

수출 매년 40~100% 급증… 올해 100억원 대박 예상




빙그레는 17일 올해 아이스크림 메로나의 해외 매출이 지난해보다 100% 늘어난10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외국인들이 메로나를 먹는 모습. 사진 제공 빙그레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메로나’가 해외 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빙그레는 17일 지난해 50억 원이었던 메로나의 매출이 올해 10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메로나는 2008년 35억 원의 매출을 올려 최근 3년 동안 매년 40∼100%의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는 제품이다. 빙그레는 내년 메로나의 해외 매출 목표를 국내 연간 매출액과 비슷한 300억 원으로 잡았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들이 국내에서 메로나의 독특한 식감과 시원한 맛을 접한 뒤 입소문을 낸 효과가 크다”며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 등재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도 메로나 마니아가 확산되는 추세라는 것이 빙그레 측의 설명이다. 특히 빙그레는 국내에서는 멜론 맛 한 가지만 출시되는 메로나를 해외에는 멜론 맛을 포함해 딸기, 바나나, 망고, 와플 맛 등 다양한 맛으로 개발해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빙그레에 따르면 메로나는 최근 주로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으나 미국, 브라질 등 다른 지역의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 7월에는 뉴욕 맨해튼에 상륙해 뉴요커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박중원 빙그레 해외사업부 팀장은 “해외 유통 인프라를 확충해 가면서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