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찬찬 고고유적지’ 곳곳에는 흙벽돌로 지어진 유적이 비로 풍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쳐놓은 천막이 눈에 띈다. 찬찬 유적지의 상징이기도 한 마름모꼴의 벽장식은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와 예산 부족으로 인한 관리 부실 등으로 이미 대부분이 훼손돼 원형의 아랫부분만 남아 있다. 트루히요=이정은 기자
동아일보는 유네스코와 함께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을 소개하고 보존 및 복구를 위한 노력을 현장 시리즈로 연재한다. 우선 1부를 5회에 걸쳐 연재하고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심층 기획 시리즈를 추가 보도하는 2부를 내년 5월 말까지 실을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는 본보가 5월 한국 언론사 중 최초로 유네스코와 ‘세계유산 보호 증진을 위한 미디어 파트너십’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