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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브라운관TV 이르면 내달 생산중단

입력 | 2010-08-17 03:00:00


LG전자가 브라운관 TV 생산을 중단한다. 생산 중단 시기는 이르면 9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16일 “브라운관 TV의 판매가 줄어들어 최근 생산 중단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12년 말이면 국내에서 아날로그 방식의 TV 전파 송신이 중단되는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10년 전만 해도 LG전자 전체 TV 판매 물량의 90%였던 브라운관 TV의 비중은 2008년 7∼8%, 지난해 5%까지 내려간 데 이어 올 들어서는 3%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LG전자는 인도 등 해외 생산법인에서 만드는 브라운관 TV에 대해서는 아직 수요가 있어 생산을 중단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