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홍성흔 부상… 시즌 마감, KIA 김상현 첫 끝내기 홈런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한 롯데 이대호의 연속 경기 홈런 퍼레이드는 막을 내렸다. 그의 방망이가 숨을 고른 사이 치열한 순위 싸움이 다시 전면에 등장했다.
2위 삼성은 15일 대구 홈경기에서 한화를 5-4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선두 SK와의 승차는 4경기가 됐다. 지난달 10일 두산을 끌어내리고 2위에 오른 이후 SK와 최소 승차다. 당시 승차는 9경기였고 한때 11경기까지 벌어졌다.
3위 두산은 잠실에서 손시헌의 3점포 등 홈런 3개를 몰아쳐 SK를 9-5로 꺾고 역시 4연승을 달렸다. 삼성과의 승차는 2.5경기를 유지. 삼성과 두산은 17일부터 대구에서 2위 싸움을 판가름할 마지막 3연전을 벌인다.
넥센은 연장 11회 송지만의 끝내기 홈런으로 LG를 4-3으로 눌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