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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자본, 광주銀인수 대책 마련을”

입력 | 2010-08-12 03:00:00

광주-전남 5개 상의 건의




광주상공회의소와 목포, 여수, 순천, 광양상공회의소는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광주은행을 지역 자본이 인수할 수 있도록 특별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내용의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의는 건의문에서 “최근 지역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시점에 지역금융기반 강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광주은행이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돼 외국자본이나 다른 지역 자본에 인수된다면 광주은행은 이름만 지방은행인 반쪽짜리 향토은행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전남지역 기업인이나 지역에 연고를 둔 기업인과 시도민 등 지역 자본이 광주은행을 인수할 수 있도록 10월 매각 공고 때 특단의 대책을 세워 달라”고 건의했다. 이들 상의는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 기관에 보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