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9월 18일 개최서 미뤄… 정기국회 일정 차질 불가피‘박지원 영향력 강화’ 논란도
심각한 민주당 비대위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오른쪽)와 강창일비대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8·8개각에 대해 “지나친 편중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종승 기자
민주당은 11일 열리는 전대 준비위원회에서 날짜 및 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며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실상 10월 10일 안으로 내부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지원 원내대표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9월 1일 개회되는 정기국회가 한창인 시기에 전대를 개최하면 국정감사(3주) 등 국회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 당내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11월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어 국감을 앞당겨 끝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추석 연휴 동안 대의원들에 대한 금품 살포 등이 횡행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 박지원 “헌정사상 최악의 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