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지성 김연아 나오게 ‘인재미래재단’ 설립, 교육비리 원아웃제 시행 “독서-자기주도학습 저학년부터 집중지도, ‘1등 경남교육’ 만들 것”
경남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소회의실에서 교원, 교육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교육정책연구위원회’ 1차 협의회를 열고 경남 교육의 질적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제공 경남도교육청
이를 위해 먼저 할 일은 기초와 기본에 충실한 교육중심의 학교 만들기.
학교가 살아야 교육이 살고, 교육이 살아야 경남의 미래가 있다는 게 그의 교육철학이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교육에서 나온다”는 그의 ‘교육 희망론’을 들어본다.》
― 취임 1개월이 흘렀다. 경남교육 개선 방향은….
―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부문은….
― 성적 못지않게 인성도 중요하지 않은지….
“성적만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 독서교육이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 폭력, 인터넷 중독, 이기적인 교육환경 등을 없애기 위해서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청 차원의 인성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
― 무상급식 추진 방향은….
“무상급식은 의무교육 실현의 하나다. 김두관 경남지사와 18개 시군 단체장들이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는 사업이다. 다만 학교에서의 무상급식 정책은 학교 교육 과정 정상화 실현이라는 원칙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돼야 한다.”
― 교육비리 대책과 쇄신 방안은….
“우선 ‘처벌보다는 예방이 최선책’이라는 판단으로 교직원들에게 청렴윤리 교육을 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감사담당관을 개방형직위로 임용해 감사부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 이와 함께 ‘학부모 배심원제’와 ‘원 아웃제’ 등을 통해 교육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겠다.”
고 교육감은 전교조 교사 징계 문제와 관련해 “교육공동체로서 처리에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교사든 공무원이든 모든 국민은 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요구하는 징계수위에 대해서도 무리가 없는지 여러 채널을 통해 자문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 김해시의 김해외고 지원 축소 방침에 대한 생각은….
그는 “지원 방안을 협의해 나가면서 장기적으로는 도교육청 차원의 자구책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