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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성폭행하고 담뱃불로 상처낸 10대男

입력 | 2010-07-29 09:24:17


여중생을 번갈아 성폭행하고 담뱃불로 온몸에 상처를 낸 10대 남학생과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29일 “10대 정신지체 장애인을 성폭행한 A 군(16)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B 군(16)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A 군과 함께 피해자를 폭행하고 성추행한 C 양(16) 등 3명도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군 일행은 지난 25일 새벽 2시40분 경 청원군의 한 모텔에서 정신지체 장애인 D 양(16)을 번갈아 성폭행한 뒤 협박하기 위해 이를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참다못한 D 양이 아버지에게 사실을 털어놓자 이들은 또 다음날 밤 8시경 청주시 또 다른 모텔로 D 양을 불러냈다. A 군 일행은 “아버지에게 왜 말했냐”는 이유로 D 양의 옷을 벗긴 뒤 뜨거운 물을 얼굴에 붓는가 하면 담뱃불로 온 몸을 지지는 등 폭행한 혐의다.

조사 결과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D 양이 정신지체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유인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D 양의 아버지로부터 피해 사실을 신고 받고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모텔 인근 PC방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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