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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동성애자들 찜질방서 ‘마약 섹스파티’

입력 | 2010-07-24 03:00:00

보균자 6명 등 27명 적발




에이즈 보균 동성애자를 포함한 마약 사범들이 상습적으로 환각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져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밀반입한 마약류를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로 27명을 검거해 이 중 클럽DJ 김모 씨(21) 등 6명을 구속하고, 노모 씨(42)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게이클럽에서 마약을 복용하거나 흡입해 왔으며 6명은 에이즈 보균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게이클럽과 찜질방 등에서 케타민,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수차례에 걸쳐 먹거나 흡입한 혐의다. 케타민은 환각 효과가 있는 흰색 가루 형태의 마약이고, 엑스터시는 과다복용하면 착란 증세에 빠질 수 있는 향정신성물질이다.

이 중 17명은 서울 이태원에 있는 클럽에서 만나 사귄 사이로 동성애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찜질방에서 환각 상태에 빠진 뒤 집단 성관계를 가져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직업은 클럽DJ, 일반 회사원, 디자이너 등으로 다양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 4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대만에서 케타민 100g, 엑스터시 50정 등 1500만 원 상당의 마약을 사들인 뒤 팬티 안에 숨기는 방법으로 밀반입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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