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팬의 등에 정성스레 사인을 하고 있는 이용대(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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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즉석사인회 깜짝선물
이용대(22·삼성전기)가 전국에서 모인 배드민턴 꿈나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22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2010 화순-빅터 전국초중고 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이용대는 참가선수들을 위해 즉석에서 사인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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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 참석한 이용대를 멀리 떨어져서 신기한 듯 바라만 봤던 초등부 선수들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신나게 사인을 받았다.
한 여중생 선수는 홍당무 얼굴로 사인을 받은 뒤 수줍은 듯 뛰어가기도 했고, 준비한 종이가 모자라 티셔츠에 사인을 받는 선수도 있었다. 초중고 선수들 모두 자신의 우상이 준비한 뜻밖의 선물에 기뻐하며 단체전 예선을 준비할 수 있었다.
화순|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