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암 등록사업 연구결과를 보면 꾸준히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이 증가하고 있고 자궁경부암 전단계인 이형성증 환자 역시 최근 급증하고 있어 자궁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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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암은 자궁체부에 생기는 가장 흔한 암으로, 많은 경우에 질 출혈을 동반한다. 비정상 질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를 시행하며 자궁내막이 두껍거나 이상소견을 보이면 자궁내막생검을 통해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다.
제일병원은 1963년 국내 최초로 자궁암 조기진단센터를 개설한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간 약 10만 건의 자궁암세포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세포판독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컴퓨터자동세포판독기’를 이용해 1차 검사를 한 후 국제세포병리사가 2차로 정밀선별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고 병리의사가 최종 진단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암진단율을 자랑한다. 또 1988년 부인과 분야에서 국내 처음으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제일병원은 반세기 동안 부인암 치료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오고 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