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최장거리굽기 세계新이어2010 수산물브랜드대전서 대상
지난달 20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 단오제 행사장에서 열린 생선 최장 거리 굽기 이벤트. 주민과 관광객이 영광굴비 1815마리를 301.2m 길이로 구워 신기록을 세운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영광군
○굴비 명품화 사업 결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한 ‘2010 수산물브랜드대전’은 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학계와 연구기관,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 등 전문가가 브랜드 인지도, 제품식미, 경영단체 현장평가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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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품사업단은 영광굴비 신뢰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생산자, 가공 장소, 연락처 등이 소비자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이력추적제를 올해 처음 도입했다. 명함 크기의 원산지 설명서에 위조 방지 홀로그램도 부착했다.
○기능성 굴비 제품도 출시
특품사업단은 올해 굴비를 만드는 과정에서 흠집이 생기거나 작아서 상품성이 없는 조기로 스파게티, 수프, 비벼먹는 굴비, 조기액젓 등을 만들기로 했다. 그동안 굴비는 주로 구이나 조림, 찌개 등으로 먹어 왔으나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자 훈제 어묵 통조림 등 가공식품 생산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연구기관에 가공식품 개발을 의뢰해 전남대 바이오식연구센터가 통조림 훈제 장아찌 어묵 탕수육 등을 만드는 가공법을 개발했다. 특품사업단은 개발된 가공법을 특허출원한 뒤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가공식품으로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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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