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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들도 쐈다, 월드컵 첫 8강

입력 | 2010-07-19 03:00:00

20세이하 女월드컵 축구스위스이어 가나도 완파




‘2경기 5골’ 지소연의 네번째 골 지소연(오른쪽)이 17일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여자축구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41분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지소연이 두 골을 넣은 한국은 4-2로 역전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사진 제공 대한축구협회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사상 첫 8강에 올랐다.

한국은 17일 독일 드레스덴 루돌프하르빅 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지소연(한양여대)의 두 골에 힘입어 4-2 역전승을 거뒀다. 14일 스위스와의 첫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던 한국은 2연승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4개조 1, 2위가 싸우는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002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 태국 대회에서 조 3위(1승 2패)로 8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 최고 성적. 이번 대회는 두 번째 본선 출전이다.

이날 한국은 선제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 다녔다. 하지만 전반 41분 스위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지소연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11분 가나에 추가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7분 김나래(여주대)의 빨랫줄 같은 중거리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25분 김진영(여주대), 후반 42분 지소연의 연속골로 승부를 갈랐다.

최인철 감독은 경기 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마음이 돼 멋진 경기를 펼쳐준 선수들이 대견스럽다”며 “지금처럼 집중해서 열심히 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도 2연승 조별리그 통과

북한도 2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해 남북한이 함께 8강 무대에 서게 됐다. 한국은 22일 오전 1시 빌레펠트에서 2008년 대회 우승팀인 미국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