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23)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로 100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안선주는 18일 시즈오카현 스소노의 도메이CC(파72)에서 열린 스탠리레이디스토너먼트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이지희(진로재팬)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겼다.
올 해 일본 무대에 뛰어든 안선주는 3월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1620만 엔(약 2억2000만 원)을 추가해 상금랭킹 선두(5573만 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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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차 공동 5위로 출발한 안선주는 매서운 뒷심으로 이지희와 공동 선두가 된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6m 버디 퍼트를 넣어 새로운 이정표의 주인공이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