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검찰총장, 中企사장 간담회
검찰총장이 중소기업인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1961년 중기중앙회 설립 후 49년 만에 처음이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애로를 듣고 싶다는 총장의 요청에 따라 자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앞으로 검찰의 경제범죄 수사는 공기업, 공적자금 투입 기업, 상장기업, 거액 대출 기업 등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이 큰 기업의 중대범죄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가 예산 및 공적자금 횡령, 국부유출, 주가조작 등을 집중 단속 대상으로 지목했다. 또 그는 “제일 관심이 있는 부문이 금융”이라며 “기업인을 도와드린다고 하면 금융권의 부패에 신경 써야 하는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은 이날 김 총장에게 △키코(KIKO) 사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불법소프트웨어 단속 등을 요청했다.
이지현 인턴기자 경북대 전자공학부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