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자동차 업체 중GM 에 이어 두번째 ‘고객’美공장 기공식 앞두고‘오바마의 선물’ 해석도
LG화학은 현재 충북 오창테크노파크 내에 건설 중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전용공장에서 배터리셀을 생산하고, LG화학 미국 공장에서는 이 배터리셀로 최종 배터리팩을 만들어 포드에 공급하게 된다. 배터리셀은 배터리의 핵심 요소로 전기를 저장하는 부분이며 여기에 제어시스템 등을 추가하면 완성된 형태인 배터리팩이 된다.
포드 측은 안전성 강화 분리막 기술 등 배터리셀 분야에서 세계 특허를 보유한 LG화학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LG화학이 미국 현지 공장에서 배터리팩을 원활하게 생산해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포드를 포함해 GM, 현대·기아차, 볼보자동차 등 총 7개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이번 포드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추가로 3곳의 자동차회사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총 400여 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채용하는 한편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 5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