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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경계로봇 최전방 지킨다

입력 | 2010-07-14 03:00:00

중부전선 GP에 시범운용… 성과 좋으면 확대배치




육군이 최전방 지역의 경계 강화를 위해 원격제어 감시경계·무장로봇을 중부전선에서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3일 “지난달 중부전선의 한 최전방 감시초소(GP)에 원격제어 감시경계·무장로봇 시스템 1개 세트를 공급해 운영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시범 운용해 성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휴전선 일대 GP에 배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에 포착된 화면을 실시간으로 지휘통제실에 전송하는 것은 물론이고 K-4 고속유탄기관총을 장착하고 있어 침투하는 적에게 즉각적인 대응조치가 가능하다.

이 로봇 시스템을 공급한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원격제어 무장로봇은 스스로 판단해 사격하는 게 아니라 병사들의 제어에 의해 움직인다”며 “경계 병력을 완전히 대체하는 시스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로봇 시스템 1개 세트의 가격은 4억 원 정도. 군 당국은 이 시스템을 서해 5도 지역에도 배치해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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