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 12전 12패…16개국 중 꼴찌
한국 남자배구가 최악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2010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12전 전패를 기록하며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한국(세계랭킹 16위)은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열린 대회 A조 예선 최종전에서 네덜란드(28위)에 1-3(17-25, 25-23, 18-25, 23-25)으로 졌다. 월드리그 16개 참가국 중 최하위가 된 한국은 내년에는 대륙별 예선 라운드에서 올라온 팀을 꺾어야 월드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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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감독은 “세계 강호들과 싸우면서 높이와 힘의 한계를 절감했다. 우리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승부를 걸려면 서브 리시브와 수비를 더 혹독하게 단련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