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과탐공략의 정석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수험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과학탐구 과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방학 중엔 과학탐구 과목을 어떻게 공부하는 게 효과적일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과학탐구영역에서도 EBS 교재 및 강의와 연계된 문제가 다소 출제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기본개념을 이해하고 EBS 교재로 문제풀이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과학탐구영역에서는 실생활과 연계된 문제나 시사 이슈를 다룬 문제가 매년 출제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별 공부방법을 들여다보자.》
[물리]
[화학]
첫째, 기본개념을 다룬 문제가 많았다. 특히 EBS 교재에서 다뤘던 개념이 많이 출제됐다. 기본개념을 이해하고 지문을 정확하게 분석해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실생활과 연관된 문제가 출제됐다. △물의 특성과 정수과정 △대기오염과 금속의 이용 △비누와 섬유 △원유의 증류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화합물의 이용과 특성 문제가 출제된 것. EBS 교재에 나오는 그림이 그대로 출제되기도 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까지 봐왔던 익숙한 교재를 반복해서 읽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기초를 다질 때다. 최근 3∼5년간의 기출문제를 풀고 꼼꼼하게 분석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EBS 교재 등을 적극 활용해 지금까지 오답률이 높은 문제를 정리하고 다시 틀리지 않도록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생물]
수능특강 교재의 문제는 꼭 풀어보고 단원마다 나와 있는 ‘탐구 짚고 넘어가기’ ‘심화의 창’에 해당하는 내용은 잘 익혀둬야 한다. 실험 부분은 기본적으로 교과서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특강 교재 중 ‘탐구짚고 넘어가기’는 교과서에 나오는 까다롭거나 의미 있는 실험을 선별한 자료이기 때문에 수능에서 지문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심화의 창’은 그 단원에서 자주 다루지 않지만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룬다.
지식을 외워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올 경우 오답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보고 EBS 교재에만 나온 문제를 집중 분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개념 이해는 물론이고 귀퉁이 내용도 꼼꼼하게 외워두자.
6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18번 문제는 지구과학Ⅰ에서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제 중 하나였다. 많은 학생이 ㄴ 보기 중 ‘T1∼ T2 기간은 B의 공전 주기이다’라는 표현을 읽고 맞는 보기로 선택했다. 지구과학Ⅰ의 교과과정을 이해한 학생이라면 항성월, 삭망월의 개념과 케플러의 운동법칙을 이용해 공전주기를 측정하는 것과 상대적인 위치관계가 같아지는 것은 같은 개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변별력 있는 문제들을 풀기 위해선 EBS 교재를 기본으로 하되 무턱대고 문제를 풀어서는 안 된다. 기본개념과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문제 등을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또한 시사 관련 문제가 출제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