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사…왜매치ㆍ황복ㆍ꺽정이 등
서울시는 8일 한강에 왜매치와 황복, 꺽정이, 줄납자루, 가시납지리, 중고기 등 43개 어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6월2일부터 23일까지 한강 광나루, 반포, 여의도, 난지, 잠실 5개 지역에서 어종 조사를 해 잉어목 22종, 메기목 4종, 농어목 4종 등 물고기 35종과 파충류, 갑각류 등 수생동물 8종을 발견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왜매치가 3개 지역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것을 비롯해 9종이 추가로 발견되고 한강납줄개 등 3종이 없어져서 지난해 같은 조사 때보다 6종이 늘었다.
한강에 가장 많이 확인되는 물고기는 누치이고 밀자개, 메기, 참게, 대농갱이 등도 많은 편이며, 잉어와 큰납자루, 강준치, 피라미 등 18종은 한강 전 지역에서 발견됐다.
서울시보호종인 황복은 예전에는 잠실수중보 주변에서만 2,3마리씩 드물게 보이다 작년부터는 해마다 6마리씩 확인되고 있다.
반면 유해 외래종인 붉은귀거북(청거북) 등이 발견됐으며 블루길도 계속 서식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암사, 강서 등 생태공원 4곳을 조성하고 생태하천을 복원한 이후 다양한 어류서식처가 확보되면서 한강의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