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금 3총사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선수(왼쪽부터). 동아일보 자료 사진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삼성스포츠단 고문)은 “세 선수는 나이가 젊어 경기력만 잘 유지하면 4년 뒤에도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의 후원으로 겨울올림픽 동시 2연패 위업을 달성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화 선수는 “비인기 종목임에도 빙상 종목을 꾸준히 후원해준 이건희 회장과 삼성에 감사드린다”며 “4년 뒤인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화답했다. 삼성은 삼성화재를 통해 1997년부터 14년째 대한빙상경기연맹 선수들의 훈련비 등으로 매년 평균 7억∼8억 원씩 총 127억 원을 지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