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 더 가깝게… ‘소통행정’ 힘써”시민참여형 취임식 준비 등다양한 시민요구 적극 반영서강대 캠퍼스 조성 박차명품 교육도시 만들겠다
이 시장은 취임식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양주시 발전의 비전과 아이디어를 모아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무엇보다 시민이 직접 준비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이 시민참여형 취임식을 준비한 이유는 이번 선거의 영향이 크다. 그는 상대 후보를 불과 351표(0.18%포인트) 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이 시장은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시민들은 더 다양한 요구를 하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취임식을 기획한 시민준비단 조직을 내실화해 별도의 시정참여기구를 만들 방침이다. 재선에 성공한 단체장이 이른바 소통형 기구를 설치하는 일은 드문 편이다. 이 시장은 “시민들은 더 가깝게 다가설 것을 시장에게 원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어떤 의견이든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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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해군사관학교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1989년부터 미금시, 구리시, 광명시, 평택시 부시장과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지낸 뒤 민선 4기부터 남양주시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