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문화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민간단체인 한일문화교류회의는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넓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특히 양국의 젊은 세대 교류를 활성화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기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 참석자들은 한일 영상물 공동제작 협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회의 후 양국 위원들은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외상을 예방하고 한일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일문화교류회의는 1998년 10월 한일 정상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정신에 따라 이듬해 6월 양국 문화계를 대표하는 각 11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한국 측 위원장은 정구종 동서대 일본연구센터 소장 겸 석좌교수, 일본 측 위원장은 가와구치 기요후미(川口淸史) 리쓰메이칸(立命館)대 총장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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