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연속 2%대 소폭 상승채소-과일 등 13.5% 급등
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1월에 3.1% 올랐던 소비자물가는 2월부터 6월까지 매달 ‘안정권’인 2%대 상승에 머물고 있다. 나름대로 강한 경기회복 추세 속에서도 물가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연초에 이상 저온현상과 폭설로 급등했던 채소, 생선 및 어패류, 과일 등의 가격 상승 추세가 좀처럼 잡힐 기미가 안 보인다. 6월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5%나 올랐다. 채소 중에서도 기본 식품으로 꼽히는 무(75.4%) 토마토(40.4%) 마늘(31.9%) 배추(30.8%) 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민들이 여름철 과일로 즐기는 수박과 참외도 각각 27.1%와 34.5% 올랐다.
광고 로드중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