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일부 교수와 조교들의 공금 횡령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교수와 전 조교 등 4명을 입건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일 학과 공금을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지리학과 박모(39) 교수와 박모(32) , 안모 씨(42) 등 전 조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 등에게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미술대학 류모(47) 교수도 불구속 입건하고,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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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였던 박 씨는 2007년 3월부터 2년간 학과 법인 카드와 통장을 유흥업소, 안마시술소 등에서 4000여만원 상당을 결제했으며, 안씨는 지인의 카드 단말기를 이용해 서점 등에서 책을 산 것처럼 속여 4000여만원을 이른바 '카드깡'한 혐의다.
또 류 교수는 2008년 2학기 학생들에게 학점을 잘 주고 장학생이나 공모전 입상학생에게 수십만원씩 모두 23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