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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대구서 여대생 납치 살해…가족에 몸값 요구 20대 검거

입력 | 2010-06-25 03:00:00


대구 성서경찰서는 여대생을 납치해 살해한 뒤 부모에게 금품을 요구한 20대 용의자 김모 씨(25·대구 달서구 용산동)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을 자백해 여대생 이모 씨(26)의 시신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빚 5500만 원을 갚기 위해 이 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3일 0시경 대구 수성구 범물동 자택에서 “산책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 같은 날 김 씨는 이 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모에게 “딸의 몸값으로 현금 6000만 원을 은행계좌로 입금하라”고 요구하는 등 9차례에 걸쳐 협박 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