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이 자랑스러운 경찰문화 만들겠다”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이 선택한 ‘창조의 중심도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한 지역 치안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일 취임한 양성철 광주경찰청장(55·치안감·사진)은 “5·18민주화운동의 아픔이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뤄냈듯 우리의 땀과 노력이 광주를 넘어 나라 전체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타계한 이송범 전 청장에 이어 광주치안을 맡은 양 청장은 “주민이 진정으로 기대하고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 이를 충족시키는 ‘섬김 치안’의 자세가 긴요하다”며 “경찰제복을 자랑스러워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청장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둔 마당에 천안함 피격 등으로 안보위협이 높아가고 보혁(保革) 갈등 조짐 속에 ‘4대강 사업 반대’ 집회 시위까지 빈발하고 있다”며 “범죄와 사고에 대한 불안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가용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영암 출생 △목포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경찰청 정보2과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전남경찰청 차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