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검단 기업 적극 지원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전년성 서구청장 당선자(민주당·사진)는 구정운영의 목표를 교육여건 향상과 일자리 문제 해결에 두겠다고 10일 강조했다. 그는 우선 인천시와 협의해 자신이 선거운동 기간 공약으로 내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지원예산을 10%로 늘리기 위해 기존 예산편성과 집행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예산을 다시 배정하기로 했다.
그는 “서구에는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와 북항, 검단산업단지 등이 있어 인천의 새로운 중심으로 성장할 무한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서구에 둥지를 틀고 있는 기업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지원하는 마스터플랜을 만들 계획이다. 그는 우선 기업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일자리 마련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5대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장을 지내다 2월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그는 인천호남향우회장을 지냈다. 전 당선자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이 이에 따른 교통과 환경, 교육문제 등에 관심이 크다”며 “그동안 쌓아 온 행정경험을 살려 이념과 사상을 초월한 구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