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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박대근씨 전남대에 1억 기탁

입력 | 2010-06-10 03:00:00


전남대 의대 졸업생 박대근 씨(왼쪽)가 8일 전남대를 방문해 김윤수 총장에게 장학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 전남대

전남대는 의대를 졸업한 박대근 씨(75)가 후학 양성을 위해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박 씨는 8일 부인 이옥자 씨와 함께 모교를 방문해 김윤수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남대는 장학금 이름을 ‘청봉(淸峰) 박대근 장학금’으로 지었다.

박 씨는 “다른 지역에서 40년 넘게 생활하고 있지만 한 번도 모교를 잊은 적이 없다”며 “학교 발전과 사랑하는 후배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금을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예방의학교실 후학들과 국제보건 연구자들을 위해 써 달라”고 당부했다. 1963년 의대를 졸업한 박 씨는 서울에서 35년간 전문의로 활동했다. 현재 성인병 예방상담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