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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국민의 선택/화제의 당선자]경기 가평군수 이진용 당선자

입력 | 2010-06-03 03:00:00

무소속으로 군수 재선… 세계 캠핑대회 큰 호응




무소속 이진용 경기 가평군수 후보(52·사진)는 경기 북부 지역의 무소속 바람을 이어갔다. 2일 밤 12시경 개표가 완료되면서 득표율 57.0%로 2위인 한나라당 정진구 후보(29.2%)를 크게 앞서 당선됐다.

이 후보는 경기도의원 출신으로 2007년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현직 군수다.

가평군은 민선 3기부터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전통을 이어왔다. 이 후보는 자라섬 일대에 캠핑장을 조성하고 세계캠핑캐러배닝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관광산업을 특화시킨 점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대표 특산물인 잣을 상표로 만들어 농가 소득을 올리는 데 기여한 점도 평가를 받았다. 또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출마하면서 여권 지지 표가 분산되는 바람에 선거 초반부터 상대 후보들을 앞서나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