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억7000만원 줄어
방성윤은 당초 SK와의 FA 협상에서 연봉 5억7000만 원을 요구해 5억2000만 원을 제시한 구단에 맞섰다.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몸값을 충분히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었다. 몇몇 구단에서 그를 원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SK를 박차고 나왔지만 정작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없었다. 오갈 데가 없어진 방성윤은 SK와 재협상을 벌이게 됐다. 하지만 SK는 모비스로부터 5억1300만 원에 김효범을 영입해 샐러리캡에 여유가 없었다. SK와 최종 협상이 결렬되면 방성윤은 1년 동안 무적 신세로 코트를 떠나게 될 위기를 맞았다. 자신이 원했던 미국프로농구 하부 리그인 D리그 진출도 여의치 않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