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혼란” 지적에 변경
서울지하철 2호선 ‘성내역’ 이름이 ‘잠실나루역’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성내역이 송파구 신천동에 있음에도 강동구 성내동과 명칭이 같아 혼란스럽다는 시민들의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성내역 주변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잠실나루’는 잠실섬과 뚝섬을 연결하는 곳이었다. 한자로는 ‘잠도진(蠶島津)’ ‘독백(禿白)’으로도 불렸다. 조선시대 효종 당시 이곳에 세금을 걷는 ‘수세소(收稅所)’가 있었다.
또 시는 용산구청이 지난달 이태원으로 이전함에 따라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용산구청)’을 ‘효창공원앞역’으로 바꾸기로 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