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5%… 유로-엔화는 감소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 수출기업들의 달러화 결제 비중은 2007년 77.2%에서 2008년 81.6%로 커졌고 지난해에는 85.4%까지 늘어났다.
반면 이 기간에 유로화 결제와 엔화 결제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07년 9.6%였던 유로화 결제 비중은 지난해 6.7%까지 떨어졌고 엔화 역시 같은 기간에 4.8%에서 4.3%로 비중이 줄었다. 원화 결제 비중은 2007년과 지난해 각각 0.7%와 0.8%를 기록해 큰 변동이 없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기축통화로서 안전성이 확보된 달러화 결제가 선호되고 있다”며 “결제통화를 다변화해 환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