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쿠라 8승..최진행 빛바랜 12호 홈런
한때 '악동'으로 불렸던 LG의 왼손투수 서승화(31)가 프로야구 데뷔 8년 만에 감격스런 첫 선발 승리를 따냈다.
서승화는 21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역투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 요건을 안고 강판한 서승화는 계투 요원들의 무실점 호투가 이어져 그대로 이기면서 개인 통산 138경기, 2219일 만에 첫 선발승이자 통산 2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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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국민타자' 이승엽(34·요미우리)과 난투극, 그리고 지난해 후배 폭행 등 서승화는 실력보다는 나쁜 일로 구설에 자주 오른 악동이었다.
그러나 구속을 줄이고 제구력을 가다듬은 올해 변화의 싹을 틔웠고 세 번째 등판 만에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두산은 시즌 두 번째 4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롯데를 3-2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6회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린 삼성 최형우는 46타점 째를 기록하고 홍성흔(롯데)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KIA는 넥센을 5-3으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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