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평가전 6만2209명 관중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국내 A매치 사상 4년여 만에 모처럼 붉은 물결로 가득 채워졌다.
허정무호의 2010남아공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14일 상암에서 열렸던 에콰도르 평가전을 찾은 총 관중 수는 6만2209명이었다. 이곳의 공식 수용규모가 6만4835명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만원 관중이 들어찬 셈이다.
사실 이날 경기 흥행은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경기 하루 전(15일)까지 인터넷 예매와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 하나은행 지점을 통해 팔린 입장권만 무려 5만7000여 장이 넘었기 때문. 협회 관계자는 “7000여 장의 잔여티켓을 현장판매로 돌렸는데, 이마저도 거의 전부 팔렸다. 월드컵 선전을 의미하는 길조로 보인다”며 환하게 웃었다.
상암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