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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탈세 꼼짝마!… 국세청 국제금융 전문가 영입

입력 | 2010-05-10 03:00:00

거래분석-요원 교육 등 맡겨




국세청은 지능화되는 해외 탈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인 임우택 전 부국증권 국제사업본부 상무를 영입해 국제금융자문역에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임 자문역은 바클레이즈, KGI증권, 조흥투자신탁운용, 부국증권 등을 거치며 25년간 해외 파생상품 영업, 인수합병(M&A) 등 투자은행(IB) 업무를 해온 국제금융 전문가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제금융자문역은 국제금융거래에 대한 자문과 조사요원의 교육 업무를 담당한다”며 “역외(域外) 탈세 조사과정에서 조세회피 혐의 거래에 대한 분석과 조사지원 업무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역외 탈세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국제탈세정보교환센터에 가입하고 6월과 11월 각각 해외탈루소득신고센터와 역외탈세추적전담센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국제거래세원 통합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