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전문가.軍출신 15명 구성..안보특보에 이희원씨 안보특보 관장 靑국가위기관리센터장에 김진형 해군 준장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신설되는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의장(장관급)에 이상우 국방선진화추진위원장, 대통령 안보특별보좌관에 이희원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각각 내정했다.
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산하 국가위기상황센터를 안보특보 산하의 국가위기관리센터로 확대개편하고 센터장에 김진형 해군 준장을 내정하는 등 천안함 사건 발생 이후 대두된 국가안보 시스템의 재점검을 위한 조직 구성을 일단 마무리했다.
이 의장(72)은 함경남도 함흥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하와이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서강대 교수, 국제정치학회 회장, 한림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광고 로드중
이 대통령은 또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위원으로 김동성 중앙대 교수, 김성한 고려대 교수, 김인식 전 해병대 사령관, 김종태 전 기무사령관, 박상묵 전 공군교육사령관, 박세환 향군회장, 박정성 전 해군2함대사령관, 배창식 전 공군작전사령관, 안광찬 전 국가비상기획위원장, 윤 연 전 해군작전사령관, 이성출 이희원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현홍주 전 주미대사, 홍두승 서울대 교수를 내정했다.
위원은 총 15명으로, 민간 출신 5명과 군 출신 10명(육군 5명, 공군.해군 각각 2명, 해병대 1명)으로 구성됐다.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는 앞으로 두세 달간 활동하면서 외부위협 평가, 위기 안보태세 역량 검토, 국방개혁 대책 수립, 정보역량 검토 및 대책 수립, 한미동맹 및 동북아관계 점검 등의 방안을 마련해 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국방선진화추진위와 관계부처에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안보특보는 군사분야 업무에 대해 이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하게 되며 청와대 국가안보관리센터를 관장하게 된다.
광고 로드중
종전에는 국가위기상황팀장이 외교안보수석에게 보고하고, 외교안보수석이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2단계 보고체계였다.
국가위기관리센터의 조직은 현행 1개팀에서 2개팀(기획운영팀-민간 팀장·안보상황관리팀-군 대령급 팀장)으로 늘어나고, 인원도 현행 19명에서 군과 경찰, 국가정보원 등의 파견을 통해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