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박지성.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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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이 '산소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맨유의 측면 공격수 박지성을 원하고 있으며, 그의 영입을 위해 700만 파운드(약 120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올 시즌 자국 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팀. 리그에서는 19승10무4패(승점 67)를 기록, 살케에 승점 3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9년 만에 결승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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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지난 2005년 박지성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지만 박지성은 맨유로 이적했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제시하며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보이는 뮌헨의 바람과는 달리 박지성은 일찌감치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맨유와 2012년까지 계약한 박지성은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맨유에서 오랫동안 생활하고 싶다. 맨유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며 맨유 잔류를 피력했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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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부채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의 재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2005년 PSV 에인트호벤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현재까지 148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5년간 영국 무대를 누비면서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 칼링컵 3회 우승, 커뮤니티 실드 2회 우승 등을 맛봤다.
김 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