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엔트리 남겨두고K 리그 직접 참관 기량 점검
허 감독은 2일 부산 아이파크와 FC 서울의 경기가 벌어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찾았다.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서울 미드필더 김치우(27), 공격수 이승렬(21)의 플레이를 눈여겨봤다. 이승렬은 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한일전에서 역전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앞서 중국전 완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허정무호’를 구했던 선수. 두 선수 모두 선발로 나왔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허 감독은 9일까지 K리그 경기를 본 뒤 16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 나설 베스트11을 꾸릴 계획이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박주영(AS 모나코) 등 해외파 대부분이 소속 팀 일정으로 빠질 예정이어서 국내파가 허 감독에게 어필할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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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