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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메이저리그는 벌써부터 팬투표를 시작으로 올스타전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별들의 축제’는 LA 에인절스의 홈구장인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06년 제 1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이승엽이 돈트렐 윌리스를 상대로 홈런을 쳐냈고 최희섭의 대타홈런 등 힘으로 미국을 KO시켜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던 바로 그 역사의 구장이다.
솔직히 올스타경기는 일종의 이벤트라서 경기 자체는 별로 재미없고 지루하다. 선수들도 딱히 열심히 할 이유가 없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서로 즐기는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상징적인 면에서는 의미가 있다. 한번 올스타는 영원한 올스타. 세월이 흘러 은퇴하고 난 뒤에도 올스타에 뽑혔다는 사실은 훈장처럼 따라다닌다.
올해 올스타전이 더 각별한 것은 클리블랜드의 추신수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부터 ‘추파’가 되기로 했다. 박찬호와 김병현이 이미 올스타전에 출장한 한국선수였지만 선발은 아니었다. 올 여름 추신수가 감독추천 케이스가 아닌 진정한 올스타로 선정되기를 바라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서는 팬들이 해줘야 할 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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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코너 외야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파워 포지션으로 불린다. 즉, 힘이 있어야 차지할 수 있는 자리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의 평가는 파워하고는 조금 거리가 멀었다. 특히 야수들에 대한 평가는 밋밋한 편이다. 물론 최희섭의 활약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한국선수들 하면 투수들을 먼저 떠 올린다. 이번 기회에 한국남자가 얼마나 센지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올스타전은 꿈의 무대다. 오랫 동안 힘든 마이너리그 생활을 보내고 올스타에 뽑힌 당당한 추신수의 모습을 보고 싶다. 평균적으로 100만 표 이상을 얻어야 뽑힐 수 있다. 그리고 선발명단은 100% 팬들의 투표의 의해 결정된다. 인터넷에서의 투표도 가능하다. 물론 한국에서도…. 이번 시즌 추신수의 활약을 지켜보며 ‘추파’가 되어 보자.
대니얼 김 Special Contributor
OB 베어스 원년 어린이 회원으로 어릴 적부터
야구에 미쳤다. 8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뒤
뉴욕 메츠 직원을거쳐 김병현과 서재응의
미디어 에이전트코디네이터로그들과 영욕을 함께 했다.
(twitter.com/danielkim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