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이어 볼보에 공급 계약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볼보와 계약을 함으로써 유럽의 명품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이는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 3대 자동차 시장 모두를 사업기반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올해 말까지 4곳 이상의 추가 발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기존에 현대·기아자동차,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중국의 장안기차(長安汽車)와 공급계약을 한 바 있다. LG화학은 이번에 볼보와 계약함으로써 총 6개의 글로벌 고객사와 납품계약을 맺게 됐다.
한편 LG화학은 3억 달러(약 3330억 원)를 투자해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고 2012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충북 오창산업단지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