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1년 맞아 470명 초청 놀이공원서 즐거운 하루
‘변호사님과 친구됐어요’ 캠페인 1주년을 맞아 24일 기념식이 열린 서울변호사회관에서 변호사와 자매결연을 한 학생들이 서울지방변호사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서울지방변호사회
저소득층 학생과 변호사를 일대일로 자매결연해 주는 ‘2009 함께하는 희망 찾기-변호사님과 친구됐어요’ 캠페인 1주년 기념식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470여 명의 후원대상 학생이 참석했으며, 기념식을 마친 뒤 경기 과천시에 있는 놀이공원인 서울랜드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기념식에 참석한 송지은 양(가명·18)은 “체육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 체육 학원에 다니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갈 수 없었다”며 “때마침 변호사님의 후원을 받아 학원에 등록할 수 있었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내게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나도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주영 양(가명·15)도 “교육비가 많이 들어 부모님께 늘 죄송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유치원 교사가 되고 싶다는 신 양은 “장학금은 경제적 도움뿐만 아니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꿈을 꼭 이루겠다는 의지를 키워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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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